[13일 프리뷰] 송승준, 연승 바람 탈 수 있을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3 06: 18

롯데 자이언츠 우완 에이스 송승준이 13일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2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0승 이상으로 팀의 우완 에이스 노릇을 한 송승준은 지난 7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서 5⅓이닝 8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4개)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주자 출루 빈도가 잦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표본으로만 보면 송승준의 전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송승준의 지난 시즌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22로 안 좋았다. 게다가 송승준은 지난 시즌 금요일 등판서 2패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새 시즌 새로운 모습으로 쾌투를 펼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1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효자 외국인 투수로 우뚝 섰던 니퍼트는 지난 7일 잠실 넥센 홈 개막전서 5⅓이닝 6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2개)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회까지 실책 한 개로 인한 출루로 노히트 투구를 펼치던 니퍼트는 5회가 되면서 구위가 뚝 떨어져 넥센의 예봉을 피하지 못한 바 있다.
니퍼트의 지난해 롯데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만큼 초반 롯데 타자들이 파울 커트 등으로 괴롭힌다면 조기 강판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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