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극이 고만고만한 시청률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2.5%를 기록, 지난 5일 기록과 동일한 기록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7,8회가 연속 방영된 MBC '더킹투하츠'는 각각 11%, 12.5%를 기록, '옥탑'과 맞붙은 시간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KBS '적도의 남자' 역시 10.8%를 기록, 동시간대 꼴찌에도 불구하고 '옥탑' '더킹'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동시에 출발한 3사 수목극은 첫방송에서 '더킹'이 우세한 기록으로 치고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서로의 간격을 좁히며 혼전 양상을 빗고 있다.
특히 '옥탑'은 첫방에서 한자리수 시청률을 보였으나, 코믹과 로맨스의 적절한 조화가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현재 수목극 1위에 올라선 상태다.
이들 중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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