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클래식 슈트의 만남, 라이딩 룩의 자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13 08: 55

[박준성의 스타일 재테크] 작년 여름부터인가 유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몸짱 열풍 때문인지 고유가 시대에 절약을 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행처럼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런 그들에게 요즘처럼 따뜻한 날씨는 더없이 반가운 일일 터. 그런데 최근에는 단순 취미로 주말에만 타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실 외국의 경우 자전거를 타는 것이 보편화 돼 있어 평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옷차림 역시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이니 낯설지만 무척 흥미롭다.

이렇다보니 자전거를 탈 때 패션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은 슈트를 입고 타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우리 눈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의외로 자전거와 슈트의 궁합은 잘 맞는다. 젠틀함과 자유로움이 어우러져 상당히 멋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 자유로운 젠틀맨
클래식한 슈트에 행커치프를 꽂고 라이딩하는 신사는 묘하게 더욱 젠틀한 매력을 풍긴다. 체크패턴으로 된 재킷은 클래식함과 캐주얼함이 동시에 연출된다. 여기에 깔끔한 셔츠와 면 팬츠를 코디하면 훨씬 활동성도 좋고 댄디한 라이딩 룩이 완성된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소재에도 신경 쓰면 한결 편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분또 소재는 니트류의 일종으로 신축성이 좋아 일반 재킷보다 훨씬 활동이 자유롭다. 때문에 이로 된 재킷은 라이딩 시 입기에 가장 알맞다. 슈즈 역시 구두보다는 로퍼나 워커를 신는 것이 편안해 좋다.
▲ 편한 건 역시 캐주얼
주말에 친구들과 라이딩을 할 때는 편안한 캐주얼 룩이 제일이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덥기도 하고 또 땀이 식으면 추워지기도 한다.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 통풍성 좋은 바람막이 점퍼가 유용하다.
아주 편한 스타일을 원할 때는 트레이닝 웨어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트레이닝복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가미된 타입이 많이 출시돼 오히려 스타일링에 자신 없는 이들에게는 더욱 좋은 룩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백팩이다. 백팩은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련된 백팩 하나만 메주면 라이딩 시 뒤태까지 스타일리시하게 완성된다. /쇼핑몰 '멋남' 대표 osenstyl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