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비단결이 된 머리칼, 여자들은 속고 있는 걸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13 08: 59

찰랑찰랑 윤기 흐르는 긴 생머리는 왠지 모르게 여자를 청순하면서 예뻐 보이게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머릿결을 갖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여자들이 기분전환으로 자주 바꾸는 것 중 하나가 헤어스타일. 그러다보면 잦은 펌, 염색으로 인해 모발은 한 눈에 보기에도 푸석거려 보이고 심지어 만졌을 때 ‘빗자루 같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하기가 다반사다.
이렇게 상한 모발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여자들이 스스로 하는 해결책이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 같은 헤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다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모두 사용하는 그 순간에는 놀라울 만큼 부드러운 감촉의 머릿결을 선사해준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 머릿결이 느껴지는 만큼 좋아지는 것인지,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에만 반짝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모발의 개선일까 최소한의 방지일까?
먼저 린스는 모발 표면을 보호해 손상을 방지해 줌과 동시에 정돈하기 쉬운 모발 상태로 관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린스자체로 모발을 개선하는 효과는 없지만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할 수는 있는 것이다.
반면 트리트먼트와 헤어에센스는 실제로 손상된 모발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트리트먼트의 경우 모발 손상 방지 역할 뿐만 아니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손상된 모발을 개선하고 건강하게 한다. 영양 성분의 함량이 린스보다 높으며, 밀단백질, 모링가추출물 등 손상 모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어 에센스는 헹궈내지 않고 지속시키는 타입으로 모발 코팅을 통하여 샴푸 후 타올 드이, 드라이어 사용 전후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개선 효과까지 있다.
▲ 과연 어떤 반응이 모발에 영향을 주는 걸까?
린스는 정전기 방지 성분 및 모발 컨디셔닝 성분이 샴푸 후 음이온성을 띄는 모발 표면을 케어해 헹굼 시 엉김 등의 손상으로부터 모발 표면을 보호해준다.
트리트먼트는 린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모발 표면을 보호함과 동시에 밀단백질, 모링가추출물 등의 영양 성분이 모발 내부까지 케어해 준다.
헤어 에센스의 경우 오일, 밀키, 워터 등의 타입에 따라 실리콘 복합체, 단백질, 케라틴, 비타민, 앰풀 성분, 발열 성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모발 코팅, 윤기 부여, 큐티클층 보호, 유수분 밸런스 케어, 극 손상 모발 케어와 같은 모발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준다.
▲ 효능을 보고 싶다면?
뭐든지 변화를 시도할 때 한 번에 효능을 보기란 어렵다. 헤어 제품들 역시 제아무리 효능이 있다한들 한두 번 사용한다고 해서 개선을 바랄 수는 없는 법.
린스는 개선의 효과를 주진 않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최대한 더 이상 모발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샴푸 후 손상된 모발 끝을 중심으로 도포하고 마사지 한 후 충분히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매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트먼트 역시 샴푸 후 손상된 모발 끝을 중심으로 도포하고 마사지한다. 이때 린스와 다른 점은 약 1~2분  방치 후 헹구어 낸다는 점이다. 주 2~3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손상이 심할 경우 린스 대신 매일 사용하는 것도 무방하다. 
헤어 에센스는 타월드라이 후 또는 마른 모발에 적당량을 손상 모발 위주로 골고루 도포 한 후 흡수시키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발 상태에 맞는 타입의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  오일 에센스는 푸석푸석하고 갈라진 모발에, 밀키 에센스는 볼륨감이 필요한 웨이브 모발에, 워터 미스트 에센스는 수분이 부족해 건조하고 정전기가 발생하는 모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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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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