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에서는 비비드하게 실외에서는 패턴으로 입어야 아이에게 시각적 자극 줘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의 필수품은 바로 ‘수유복’이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아이를 안고 젖을 물릴 수 있도록 절개처리가 된 것이 특징이며, 일반적인 티셔츠에 비교하여 기능적이기 때문에 모유가 새어나와도 비교적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할 수 있다.

수유복은 평소 즐겨 입거나 자주 보는 의상이 아닌 탓에 대다수의 산모들은 무작정 예쁜 디자인을 찾아 고르기 일수다. 하지만 수유복은 아이의 시각과 여린 피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 비비드 컬러, 실내용 수유복에 딱이야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산모라면 수유복을 고를 때 촉감이 부드럽고 털 빠짐이 없는 소재가 좋다.
털 빠짐이 있는 소재는 아이의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엄마의 살갗처럼 부드럽고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얇은 소재는 아이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임부복 쇼핑몰 ‘맘스케치’ 정동욱 대표는 “요일에 따라 빨강-파랑-주황-노랑-초록 순으로 실내용 수유복 컬러를 바꿔주는 것은 돌 전 아이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어 자연스럽게 두뇌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만일 컬러별로 옷을 갈아입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빨간색과 노란색 옷을 번갈아 입어 주는 것도 좋다. 신생아의 경우 망막의 발달상 푸른색을 보지 못하지만 붉은색이나 노란색은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패턴, 외출용 수유복에 딱이야

제아무리 원색이 아이의 두뇌 기능향상에 좋다지만 외출용으로 원색의 수유복을 입기란 불편함이 느껴지기 마련. 이럴 땐 무채색인 반면 스트라이프나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간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 조사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후 2개월 이후의 아이는 단색의 심플한 옷을 입은 사람보다 줄무늬나 패턴이 들어간 옷을 입은 사람을 더 많이 쳐다본다고 한다.
이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엄마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좋으며, 마치 시각 영역 확대와 발달에 도움이 되는 모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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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케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