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빅뱅, 도대체 지금 뭐하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4.13 09: 53

정상의 아이돌 그룹 빅뱅이 요즘 신출귀몰이다. 어제는 대만에서 대만 역사상 해외 아티스트 최대 환영인파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이들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현지 공항과 경찰이 안전 대책 마련에 골몰중인 식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는 빅뱅의 한국 내 활동은 없는걸까.
항상 팬들의 의표를 찌르는 YG답게 빅뱅이 곧 신곡을 발표할 기류가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빅뱅의 움직임은 가요계가 아니라 엉뚱하게 신용카드 업계 쪽에서 흘러나왔다. 한 대형 카드사가 빅뱅의 새 노래와 뮤직비디오 공개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라는 정보가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YG 측은 "빅뱅이 대만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틈틈이 국내에서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는 건 맞다"면서도 "신 곡이 나올 지 어떨 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YG의 한 관계자는 비밀리에 준비중인 빅뱅의 뮤직 비디오가 "국내 뮤직 비디오 사상 최대 규모의 비용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YG 양현석 대표는 올해 초 빅뱅 컴백에 맞춰 "빅뱅이 지난 해 모든 활동을 접고 컴백 앨범 준비에만 매진하면서 정말 좋은 곡들을 많이 썼다. 올 한햇동안 수시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빅뱅의 초대형 뮤직 비디오 촬영이 사실로 드러난 이상, 신곡 발표와 연결될 게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뱅은 지난 9일 대만 첫 방문에서 현지 언론들이 대서특필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다음 공연지인 베트남도 환영 물결로 수도 호치민 시내가 들썩거리고 있다.
공연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현지 빅뱅 팬들은 길거리마다 환영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내거는 등 환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 베트남 경찰은 빅뱅이 대만 프로모션차 지난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공항에 입국할 당시 1200여 명의 빅뱅 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공항 안전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빅뱅은 지난 3월 대만에서 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하자마자 KKBOX, G-MUSIC, FIVE MUSIC과 같은 현지 주요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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