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가 김건모에게 다시 한번 '나는 가수다2' 출연 요청을 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희 PD는 12명의 출연 가수 중 확정된 8명의 가수를 발표한 후 "김건모 씨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PD는 "공연장도 찾아가서 부탁도 하고 어제도 문자도 보냈다"면서 "김건모 씨가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건모의 출연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 "김건모 씨의 노래와 무대를 좋아한다"면서 "국민 가수라고 일컬어질 만큼 대단한 가수인데 '나가수'를 통해서 대단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나가수2'에 김건모가 출연하면 김건모라는 가수의 진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앞서 김영희 PD는 김건모를 섭외 중이라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으나 김건모 측이 정중하게 고사한 바 있다. 김건모는 지난해 '나는 가수다'에서 재도전 논란을 일으킨 후 하차해 아쉬움을 샀다.
한편 '나는 가수다2'는 시즌 1과 달리 생방송으로 경연이 펼쳐지며 출연 가수 역시 7명에서 1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금까지 출연이 확정된 가수는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박상민, 이수영, 정인 등 8명이다.
시즌 1과 달리 중간점검은 없으며, 연예인 매니저 역시 사라진다. 대신 실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방송에 출연한다. 박명수, 노홍철이 현장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 가수들은 한달 동안 두 조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한명의 가수가 탈락하며 한명의 가수가 '이달의 가수'로 선정돼 명예롭게 퇴장한다.
'이달의 가수'로 선정된 가수들은 오는 12월에 다시 한번 '올해의 가수' 자리를 두고 경연을 벌인다. '나는 가수다2'는 오는 29일 오프닝 쇼 개념으로 사전에 녹화한 내용으로 첫 방송을 한다. 첫 생방송은 다음 달 6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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