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2'가 '1박2일'과 'K팝스타'와 맞붙는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가 오는 29일 오후 6시께 첫 방송된다. 이 시간대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가 방송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나가수1'는 '1박2일'과 맞붙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우리들의 일밤'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식상한 편곡과 진행으로 시청률이 떨어져 결국 시즌 2를 기약하며 종영한 바 있다. 이런 까닭에 '나가수2'가 다시 한번 '1박2일'과 경쟁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높은 상황.

이에 대해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희 PD는 "'나가수2'가 잘될지 안될지 말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나가수2'는 '나가수1'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나는 가수다2'는 29일 오프닝 무대 개념으로 사전 녹화된 내용이 전파를 탄 후 다음 달 6일 첫 생방송 경연을 펼친다. 시즌 1과 달리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나는 가수다2'는 12명의 가수들이 2조로 나뉘어 격주로 경연을 벌인다. 지금까지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박상민, 이수영, 정인 등 8명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김영희 PD는 김건모, 이적 등에게 출연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12명의 가수들의 경연 결과에 따라 매달 1명의 탈락자와 '이달의 가수'가 선정된다. '이달의 가수' 역시 탈락자와 함께 하차한 후 12월에 '올해의 가수'를 뽑기 위한 경연을 벌인다.
jmpyo@osen.co.kr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