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릭스)의 뒤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의 새 4번 타자로 나서는 홍성흔(35)이 5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홍성흔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31)의 3구 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이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비거리 105m)로 기록되었다.
2010시즌 홈런-타점 커리어하이 기록인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다 시즌 중반 윤석민(KIA)의 몸쪽 공에 손 골절상을 입었던 홍성흔은 지난 시즌 3할6리 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프리에이전트(FA) 4년 계약 마지막 해 홍성흔은 이대호가 비우고 간 롯데 4번 타자로서 2012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