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넥센 오윤의 내야 타구를 몸 날려 잡아내며 1루주자 오재일도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기자 정현욱이 기뻐하고 있다.
삼성은 브라이언 고든(34), 넥센은 앤디 밴 헤켄(33)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SK에서 뛰었던 고든은 올 시즌 파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140km 후반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마이너리그 100승 투수 출신 밴헤켄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안팎에 불과하나 구석구석을 찌르는 뛰어난 컨트롤이 인상적이다.
양팀 모두 전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대구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KIA 마운드를 거침없이 몰아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동안 침묵했던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 활화산처럼 터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칠지 두고 볼 일이다. 넥센은 강정호, 김민우, 오재일, 이택근의 타격감이 좋은 편이다./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