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수비를 펼친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시즌 첫 승을 8개 구단 투수들 중 첫 완투승으로 장식한 소감을 밝혔다.
니퍼트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6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 13일 현재)을 8개 구단 투수들 중 시즌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니퍼트가 지난 시즌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이래 기록한 2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경기였다.

경기 후 니퍼트는 "초반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감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좋은 수비로 인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좋은 수비를 펼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니퍼트는 시즌 첫 완투승과 20번째 퀄리티스타트에 대해 "그것도 어떻게 보면 이미 지나간 일이다. 기록에 별 의미는 두지 않는다"라며 "그저 앞으로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바라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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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