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필요한 순간 집중타가 승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3 21: 34

"니퍼트가 책임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사직구장 4연패 탈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롯데전서 5회 2타점 결승타를 때려낸 고영민과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선발 더스틴 니퍼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2패(13일 현재)를 기록한 동시에 지난해 7월 29일부터 이어졌던 사직 롯데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무엇보다 선발 니퍼트의 책임감있는 투구가 좋았다. 투구수도 적당했고 볼 끝도 좋았다"라며 8개 구단 투수들 중 가장 먼저 완투승 고지를 점한 니퍼트를 칭찬한 뒤 "야수들도 꼭 필요한 순간 집중력 있게 달아나는 점수를 올린 것이 승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니퍼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며 패배를 곱씹었다. 양 팀은 14일 선발로 각각 라이언 사도스키(롯데)와 김선우(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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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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