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떨군 바티스타,'끝내기 안타라니'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4.13 21: 51

에이스 맞대결에서 시작된 투수전. 1점이면 승부를 가르기에 충분했다. SK가 한화를 연장승부 끝에 이겼다.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홈팀 SK와 원정팀 한화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양상이었다. 0-0으로 이어가던 승부는 결국 SK쪽으로 기울었다. SK가 한화를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이날 승부를 갈랐다. 정근우는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로부터 우전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끝냈다. 시즌 첫 연장 끝내기(통산 806호). 우익수 키를 넘긴 2루타를 날린 김재현은 여유있게 홈을 밟아 팀 승리를 만끽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4승(1패)째를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전날 박찬호를 내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던 한화는 4패(1승)째를 기록했다.
연장 10회말 2사 주자 3루 SK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때 한화 투수 바티스타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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