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2사 KIA 김선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LG 류택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814번의 최다 출장 기록을 축하받고 있다.
LG의 1선발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와 올 시즌 국내 무대 첫 두 자릿수 승 달성을 위해 절치부심한 KIA 서재응(35)이 맞붙는다.
주키치는 지난 7일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LG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서재응은 SK를 맞아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을 놓고 보면 전망은 반대가 된다. 주키치는 KIA를 상대로 15⅔이닝을 투구하며 23피안타 3볼넷 14실점 평균자책점 7.47의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서재응은 LG를 상대로 13⅔이닝을 소화해 16피안타 9탈삼진 4볼넷 4실점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고 1승을 챙겼다.
LG에서 확실한 선발 카드로 꼽히는 주키치가 KIA 징크스에서 탈출할지, 아니면 전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린 KIA가 서재응의 호투와 함께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