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 감독이 연장혈투 끝에 LG에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KIA는 타선이 LG 에이스 주키치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고 서재응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에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8회말 5-5 동점을 내줬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이후 KIA는 11회초 마무리 리즈에게 4연속 볼넷을 얻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안치홍의 1타점 우전안타, 최희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2승(3패)을 거뒀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서)재응이가 투구수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강판을 시켰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중간 투수들이 배짱을 가지고 던졌으면 좋겠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14일 선발투수로 앤서니 르루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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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