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 승리를 이끄는 시즌 첫 타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타점짜리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첫 타점과 결승타를 기록했다. 팀은 추신수의 활약 등 1회 7득점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 무사 2,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 루크 호체바의 시속 96마일(154km)의 몸쪽 빠른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우전안타를 쳐냈다. 이날 경기 선제 결승타다.

추신수는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삼진을 틈 타 2루를 훔쳐 시즌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켰고 트래비스 해프너의 내야 땅볼과 셸리 던컨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1회에만 7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2회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4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7회와 9회 추신수는 각각 삼진에 그쳤다. 14일까지 추신수의 타율은 2할2푼7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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