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가대표, 스크린서 '대격돌'..최후의 승자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4 09: 22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들이 스크린에서 대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1991년 결성됐던 사상 최초 남북 단일 탁구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코리아'와 미국을 대표하는 마블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어벤저스'가 그 주인공.
'코리아'는 서로 다른 이념을 떠나, 남과 북이 하나되며 전세계를 감동으로 몰아 넣었던 기적의 순간을 재현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우승을 겨루는 적이자 라이벌로 마주서야 했던 남한과 북한의 탁구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팀이 돼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펼치는 도전과 성취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어우러지며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매번 세계 최강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아쉬운 패배에 그친 남한과 북한의 선수들이 하나가 돼 도전해 나가는 투혼의 과정은 짜릿한 쾌감과 전율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1991년 탁구로 남북이 하나되던 순간, 우승과 함께 찾아온 기약 없는 작별 이후 21년간 단 한번도 함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었던 코리아 선수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는 깊은 공감과 여운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정화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대한민국 관객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한국 국가대표팀에 맞서 미국 대표 영웅들을 총출동시켰다. 아이언맨부터 토르, 헐크 등 최고의 슈퍼히어로들이 모두 뭉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슈퍼히어로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이에 슈퍼히어로들은 어벤저스 작전 아래 사상 최강의 팀을 결성해 화려한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관객들을 만나며 통쾌한 액션을 선보였던 영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 국가대표들의 격돌은 오는 5월 국내 극장가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어서 대결의 승패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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