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이 RBC헤리티지 2라운드 경기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나상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RBC헤리티지'에서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합계 4언더파로 4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4위를 차지했던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는 이날 경기서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어 공동 24위(1언더파)로 밀려났다.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과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이틀간 각각 9오버파, 12오버파를 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배상문(26, 캘러웨이)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2개에 보기 9개를 기록하며 12오버파 83타로 최하위에 오른 배상문은 컨디션상 문제로 2라운드를 앞두고 처음으로 대회를 포기했다.
1위는 콜트 노스트(27, 미국)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PGA 투어 4승 경력의 카를 페테르손(35, 스웨덴)이 선두에 2타 뒤진 7언더파로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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