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뮌헨, UCL 4강전서 레알 꺾을 수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14 14: 59

'독일 축구의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7)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켄바워 회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만약 뮌헨이 지난 12일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보여줬던 후반전의 경기력을 다시 펼친다면 레알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도르트문트에 승점 6점이 뒤져 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 하지만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외에도 독일컵(DFB포칼) 결승에 올라 있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과 주장 필립 람도 두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오는 18일 레알과 홈경기를 앞두고 15일 마인츠와 리그 홈경기서 반드시 승리해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레알전에 앞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음 경기인 마인츠전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주장 람도 "여전히 두 개의 대회(챔피언스리그, 독일컵)를 남겨두고 있다. 우리가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은 남은 두 개의 대회이다"며 '더블'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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