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LG 김기태 감독이 심광호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KIA는 앤서니 르루가 등판한다. 지난 8일 문학 SK전에 등판했던 앤서니는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 했다. 빠른 투구패턴과 견제동작은 수준급이었다. 위기에서 3타점짜리 2루타를 맞은 것 때문에 패전투수로 이어졌지만, 구위는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선발투수는 이대진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구속은 느리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제구력도 뛰어나다. 변화구에 대한 KIA 타자들의 적응력이 이날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이거즈 에이스로 한 세대를 풍미했던 이대진을 바라보는 KIA 팬들도 미묘함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