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용마고 에이스 김민수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수는 14일 경북 영남대 야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용마고는 1회 2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3회와 6회 1점씩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용마고 차대한과 임지섭은 3안타 맹타를 과시했고 장성우는 4타수 2안타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대구고는 0-4로 뒤진 7회 권시훈, 채형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대구고 박관엽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돼 패전의 멍에를 썼다. 조성현은 6⅓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 4번 채형수는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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