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칼' 조지훈 "내 실제나이는 38살" 솔직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4 17: 15

개그맨 조지훈이 자신의 실제나이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나이와는 다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지훈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기자회견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사실 내 나이는 프로필상에 적혀있는 것과는 다르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조지훈은 "12년동안 열애를 했다는데 그러면 첫만남 당시 여자친구의 나이가 10대인데 어떻게 된 것이나"라는 질문에 "이제 결혼도 하는데 솔직하게 밝히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인터넷상 나이가 78년생으로 돼있어서 나를 34살로 생각하시는데 사실 실제 나이가 아니다"라며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사실 내 나이는 38살이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또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여자친구는) 20살이었다. 그때 내가 27살이었다"라며 "제주도 사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올라왔는데 서울 올라와서 나를 만났다. 나는 복받은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프로포즈를 어떻게 하셨나"라는 질문에 "만나면서 어려운적 많았는데 그때마다 나에게 위로가 돼줬다"며 운을 뗐다.
조지훈은 "내가 인천에서 장사를 한 적 있다. 그때 정말 어려웠는데 여자친구와 둘이서 오이도 앞바다에 앉아 컵라면을 나눠 먹었다"며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둘이 껴안고 아무 말 없이 8분 50초가량 펑펑 울었다. 그것이 내 프로포즈였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훈은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6세 연하의 회사원과 12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부부는 결혼식이 끝난 후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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