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전주고, 4연패 끝에 첫 승 신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14 16: 38

약체 전주고가 4연패 끝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주고는 14일 광주 양산동 OB 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군산상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끝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고는 2회초 4번타자 목고협이 좌중간 솔로홈런을 날리고 4회에서는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와 폭투, 목고협의 2루땅볼 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선수 부족난에 4연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첫 승에 대한 선수들의 의욕이 남달랐다.

군산상고는 6회까지 전주고 투수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7회 공격에서 김호범의 우전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4번타자 고선영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렸고 이윤후의 우전적시타까지 나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전주고의 첫 승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전주고는 8회 반격에서 장성훈의 내야안타와, 박졔구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 때 상대 투수의 야수선택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2사후 목고협의 유격수 내야 안타에 이어 김차연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투수 김진명이 8회와 9회 군산상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4번 목고협과 5번 김차연이 각각 2타점씩을 올리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군산상은 8회 공격을 막지 못하고 일격을 당해 2승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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