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더 세밀한 플레이 준비하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4 17: 41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밀집 수비를 하는 팀에 대비해 좀 더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경기서 후반 42분에 터진 스테보의 페널티킥 골로 대구를 1-0으로 물리쳤다.
예상 외로 고전한 끝에 페널티킥 골로 홈 5연승과 더불어 승점 3점을 챙긴 윤성효 감독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공격진에 대한 불만을 함께 드러냈다.

윤성효 감독은 “전반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또 대구가 초반 고비를 넘기면서 조직력이 좋아졌고 파이팅이 좋았다.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얻어 승리했다.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0-0의 상황이 계속되던 후반 조용태와 박종진을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서 윤 감독은 “상대의 두터운 수비를 고려해 패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스쿼드를 짜야겠다 생각해 (조)용태와 (박)종진이를 투입했고, 둘 다 잘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대구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던 것을 상기하며 좀 더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주중 수요일 경기를 안 하다가 (지난 포항전에) 처음 했는데 그래서 선수들 몸이 좀 무거웠던 것 같다. 컨디션 조절하면서 밀집 수비를 하는 팀에 대비, 좀 더 세밀한 플레이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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