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신치용 감독의 우승 노하우 전수 받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14 17: 44

"기회가 된다면 신 감독님의 우승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
'야통'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남자 배구의 정상 등극을 이끈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3승1패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화재는 V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이자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신 감독은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총 14번의 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위용을 마음껏 드러냈다.

14일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신 감독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삼성그룹 산하 스포츠단 감독 모임을 통해 신 감독과 처음 만난 류 감독은 우승팀 사령탑 인사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신 감독님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신 감독님께서 되게 좋아하시더라. 그리고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따로 한 잔 더 했다"고 껄껄 웃은 뒤 "계속 우승시킨다는게 대단한 일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감독의 입장에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렇게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건 분명히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령탑 취임 첫해 정상 등극의 짜릿함을 만끽한 류 감독이 배구계의 거장 신 감독의 기를 이어 받아 2년 연속 우승을 누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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