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시간대로 옮긴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잔뜩 설레게 만들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박재범, 이시영 커플과 존박, 박진희 커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커플은 첫 만남부터 설레는 감정을 한없이 표현하며 앞으로 만들어갈 음악에 기대를 품게 했다.
특히 음악이라는 공통 주제로 만난 두 스타 커플은 급격하게 친분을 쌓으며 왜 이 프로그램이 음악판 ‘우리 결혼했어요’로 불리는지 이유를 증명했다. 존박은 박진희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기타로 만든 자작곡을 들려주면서 감성적인 남자가 멋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또 박재범은 이시영을 다정하게 업고 걸으며 첫 만남부터 스킨십에 성공해 여심을 자극했다.
사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당초 MBC뮤직에서 제작할 당시 세 커플만 기획됐으나 첫 방송 이후 스타들의 출연 요청이 물밀 듯이 들어오면서 프로그램 수명이 길어졌다. MBC 노조의 파업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시간대에 대체 편성되긴 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가진 기획력이 뛰어나 ‘땜방 편성’이라는 말은 처음부터 나오지 않았을 정도다.
대체 편성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두 커플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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