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월말 유럽을 방문한다.
최강희 감독은 14일 전북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신홍기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본 최강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한 선수 점검이 머리에 가득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금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할 선수는 구자철이다"라면서 "구자철의 일정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래는 4월 중순에 가려고 했지만 일정이 바뀌면서 4월말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이 관전하게 될 경기는 오는 28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 구자철이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강희 감독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0점(6승12무12패)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어 힘겨운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자철을 임대 영입한 직후 쾌조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 이적 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아으크스부르크도 강등권 탈출을 위한 기회를 잡은 상황. 유럽무대서 확실히 자리잡고 있는 구자철에 대해 직접 확인을 하면서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운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또 최 감독은 박주호(FC 바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를 강화하기 위해서 박주호도 찾아볼 것"이라면서 "구자철과 함께 박주호의 플레이를 점검해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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