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전북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 후반 전북 루이스와 부산 김창수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과 '익수(안익수의 수비)' 부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의 공격과 부산의 수비가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 등이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따라서 루이스가 골 맛을 보면서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부산은 안익수 감독이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것이 치명타다. 수비를 잡아줄 수 있는 지도자가 있어야 하는데 벤치에 앉지 못한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강력한 수비력이 최근 상승세처럼 이어질지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전북의 창과 부산의 방패가 맞부딪치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모순의 대결서 승자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