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바람둥이 강민혁의 기습키스에 푹 빠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15회에서 방말숙(오연서 분)은 차세광(강민혁 분)이 옷을 돌려달라는 말에 한껏 들떠 나갔다.
앞서 세광은 말숙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운동을 하는 모습에 자신의 옷을 벗어주면서 다른 남자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동안 세광은 말숙에게 호감을 보였고 말숙은 세광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세광은 친구의 뒤통수를 친 말숙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접근해 말숙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었다.

이것도 모르고 들뜬 상태에서 나간 말숙은 세광이 옷만 받고 가려고 하자 “나랑 장난하냐. 정말 옷만 주려고 나타난 것이냐. 나한테 여자친구하자고 하고 그러더니 바람을 맞혔다. 괜히 그런 것이냐”고 다그쳤다.
세광은 말숙이 화를 내자 갑자기 다가가 키스를 했다. 우산 속에서 두 사람은 첫 키스를 했다. 세광은 “우리 사귀는 것 맞다. 뽀뽀도 했다”고 미소를 지었고 이 모습에 말숙은 화를 풀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광의 계획인 것으로 보여 앞으로 콧대 높은 말숙의 험난한 사랑 쟁탈전이 예상됐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고아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던 여자에게 하루 아침에 시댁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결혼생활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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