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날쌘돌이’ 이용규가 방망이와 발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톱타자로 선발 출장, 4안타 3타점 3득점 3도루로 팀의 9-7 승리에 기여했다. 한 경기 3도루는 2011년 7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생애 2번째이다. 한 경기 4안타는 2011년 6월 28일 부산 사직 롯데전 이후이다.
이용규는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한 뒤 “만약이 팀이 졌다면 의미 없는 활약이 될뻔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개막 후 안좋아서 부담이 됐다. 허제부터 타격감이 살아나 다행”이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또 “오늘 경기 전 전력분석 미팅서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코칭스태프가 주문했는데 적극적으로 뛴 게 팀승리로 이어졌고 개막 2연패 후 팀분위기가 안좋았는데 2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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