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혈투에 이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뒤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롯데와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끝에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양 팀의 시즌 전적은 3승 1무 2패(14일 현재)로 나란히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의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경기 후 양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라며 "연장 투입된 김성배가 열심히 잘 던졌다"라며 두산 출신 이적생 김성배를 칭찬했다. 김성배는 이날 경기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계투 요원으로서 중용 가능성을 높였다.

양 팀은 15일 선발로 각각 이용훈(롯데)과 김승회(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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