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선발 김선우에 대한 미안함을 밝히며 계투로 호투한 서동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두산과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끝에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양 팀의 시즌 전적은 3승 1무 2패(14일 현재)로 나란히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의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두 점 차를 지키지 못해 호투한 김선우에게 미안하고 끝까지 호투한 서동환의 피칭이 좋았다"라며 경기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두 명을 칭찬했다. 김선우는 6이닝 4피안타(탈삼진 7개)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마지막 투수 서동환은 4⅔이닝 1피안타 탈삼진 7개 무실점으로 분투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끝까지 따라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라며 타자들의 투지 발휘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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