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주상욱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는 준영(성유리 분)이 아리랑을 무너뜨리고 자신을 내쫓으려는 설희(김보연 분)와 인주(서현진 분)의 계략을 알아채고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준영은 재하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며 "이 고백을 받으면 하인주가 될 수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설희와 인주의 계략을 알아챈 준영은 아리랑과 자신의 어머니인 도희(전인화 분)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아리랑에 들어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안 재하는 무작정 준영의 손을 이끌고 멀리 떠나 "나와 결혼하자. 지금까지 최재하, 고준영으로 잘 살지 않았나. 모든 걸 다 잊고 우리 둘이 살자"라고 말했다.
또 준영과 함께 성당으로 온 재하는 "그동안 안 믿어서 죄송한데 이 여자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오늘 최재하는 세상 가장 고집 세고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지만 정작 자신이 힘들때 그저 웃기만 하는, 그래서 도저히 그냥 둘 수 없는 고준영과 결혼하려 한다. 허락해주겠나"라며 로맨틱하면서도 터프한 고백을 했다.
그러나 준영은 "지금 이 손을 너무 잡고 싶다. 그런데 이 손을 잡으면 나는 다시 하인주가 될 수 없다. 부모님을 위해서 그럴 수 없다"라고 울먹이며 재하의 프러포즈를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되는 '신들의 만찬' 예고편에선 그동안 수수한 옷차림을 했던 준영이 세련된 정장을 갖춰 입고 도도한 모습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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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만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