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이 시즌 4호골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임테흐 아레나서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하노버96와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팀의 귀중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해 12월 4일 뉘른베르크전 이후 최근 13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약 4개월 여 만에 선발 출장과 동시에 지난 해 10월 16일 SC 프라이부르크전 3호골 이후 첫 골을 귀중한 결승골로 장식, 핑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하노버 오른쪽 진영에서 에두아르도 링콘의 패스를 받아 수비 진영을 헤집고 들어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차며 하노버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왕성환 활동량과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후반 44분 톨가이 아슬란과 교체아웃 될 때까지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며 활약,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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