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의 2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발렌시아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레반테와 원정경기서 메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11연승을 내달린 바르샤는 승점 81점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승점 85)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41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샤는 레반테의 밀집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오히려 전반 2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레반테의 호세 바케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바르샤는 동점골을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레반테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온 바르샤는 후반 들어서 레반테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후반 19분 메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레반테의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25분 이삭 쿠엔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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