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대신 편성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하 그여남)이 토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그여남'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3.3%를 기록했다.
MBC의 자회사 MBC 뮤직에서 제작, 방영했던 '그여남'은 지난 3월 25일 오후 11시부터 MBC에서도 전파를 탔다. 이후 방송 시간대를 옮겨 지난 14일부터 오후 5시에 방영했으나 상대작에 밀려 시청률 꼴찌에 머물렀다.

MBC 파업의 여파로 '우결' 대신 편성된 '그여남'은 남자 뮤지션과 여자 배우가 만나 각각 작곡과 작사를 맡아 노래를 만들어가는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윤건-박신혜, 2PM 준호-김소은, 박재범-이시영, 존박-박진희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했지만, '우결'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콘셉트에 참신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10.1%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KBS 2TV '청춘불패2'는 4%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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