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부에서 내리 미소를 지었다.
SK는 13일과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팀 평균자책점 1.33의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5승1패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SK는 1위 모드를 이어가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신인 임치영(24)을 15일 한화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SK에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임치영은 2012 SK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 번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보여준 까닭. 임치영은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프로 첫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임치영을 상대할 한화 선발도 한국 등판은 처음이다. 브라이언 배스(30)는 올 시즌 한화와 계약한 외국인 투수다. 전형적으로 맞춰잡는 '땅볼 유도형' 투수에 가깝다. 지난달 28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지난 12일 청주 두산전에 박찬호를 내세워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SK를 만나 19이닝 무득점에 그치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1승5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선발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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