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해고, 마산고에 5-4 역전 드라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15 18: 02

경북고에 뺨맞고 마산고에 분풀이하는 격이었다. 전날 경북고에 0-3 영봉패를 당했던 김해고가 15일 마산고를 5-4로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김해고는 이날 진해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경기에서 0-4로 뒤진 김기준과 나성진의 연속 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3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번 오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김해고는 박진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허진하의 2타점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기세오른 김해고는 5회 엄병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해고 선발 공수빈은 9이닝 1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완투승을 장식했다. 마산고는 2,3회 2점씩 얻으며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지만 뒷심 부족이 패인이었다.
반면 마산고 선발 서승우를 4⅓이닝 4실점(3피안타 4볼넷 1탈삼진)을 구원 등판한 김민규는 한 타자도 잡지 못한채 1점만 헌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3번 지명타자 권현식이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최승수, 신용수, 김민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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