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데뷔 첫 그랜드슬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15 15: 15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15일 대구 삼성전서 3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3회 1사 만루서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05m.
곧이어 강정호 또한 차우찬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 올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성남고 출신 거포 기대주 박병호는 2005년 L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나 좀처럼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LG에서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뒤 타율 2할5푼4리(201타수 51안타) 13홈런 31타점 31득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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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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