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지난 13일과 14일 '2012 팔도 프로야구' 문학 SK 와이번스전을 치르면서 득점 부진에 시달렸다. 리그 최강의 SK 투수진을 상대로 한화 타선은 이틀 동안 7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던 중 깜짝포가 터졌다. 15일 문학 SK전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최승환이 3회 SK 선발 임치영을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점수를 뽑아낸 것.

한화는 이 홈런으로 12일 청주 두산전에서 8회 1득점을 기록한 뒤 22이닝 만에 점수를 뽑아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새 둥지를 튼 최승환은 개인 시즌 첫 홈런이자 팀의 시즌 첫 홈런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화는 이어 2루타로 출루한 이여상이 임치영의 보크 때 3루로 진루, 강동우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한화 선발 브라이언 배스가 1⅓이닝 7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부진, 팀은 4회초 현재 2-8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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