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난세영웅' 안치용(33)이 올 시즌 1호이자 역대 72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안치용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8-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유창식을 상대로 5구째 공을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맞혔다. 우익수 정원석이 펜스에 부딪혀 쓰러진 사이 안치용은 홈을 향해 내달렸고 앞선 주자들이 먼저 홈을 밟은 데 이어 안치용이 홈으로 들어와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안치용의 그라운드 홈런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72호 밖에 되지 않는 진기록이다. 한편 정원석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응급차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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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