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정신과 진료 준비 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15 17: 14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 시티)가 정신과 진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더 선'은 발로텔리 측근의 말을 빌어 "발로텔리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계속 활약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최근 발로텔리는 아스날과 경기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데다 레드 카드까지 받아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심하게 분노, 발로텔리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팔아버리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이에 발로텔리는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며 만치니 감독에게 사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발로텔리의 사죄는 단순한 말로 그치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의 분노한 모습에 무언가를 느꼈는지 그의 친한 친구에게 정신과 의사를 만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는 발로텔리가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맨시티에 잔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
발로텔리의 친구는 '더 선'과 인터뷰서 "발로텔리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완벽하게 컨트롤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에 동의했다. 전문적인 도움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발로텔리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의 경력이 파괴될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최근 발로텔리의 행동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다가오는 유로 2012에 발탁하지 않을 것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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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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