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복,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15 17: 26

"첫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팔꿈치 수술을 딛고 932일만에 선발등판한 LG 정재복(31)이 호투를 펼치며 역전극의 발판을 놓았다. 15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출전해 5회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6회말 정성훈의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후 정재복은 "수술한 뒤 재활기간이 길었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다. 첫 경기라서 그런지 긴장 많이 됐다. 볼넷을 줄여야 실점을 줄일 수 있어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오늘은 컨트롤도 잘됐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숙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아직 스피드와 구위를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자신감 찾아가고 있다. 수술 부위는 완전히 통증을 사라졌다. 자신감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 같다. 일단 선발로테이션에 꾸준히 들어가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면 언제든 나가겠다.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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