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이용훈, 선발로서 완벽하게 던졌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5 18: 43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베테랑 우완 이용훈(35)을 5선발로 중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용훈과 박종윤의 선제 결승 밀어내기, 홍성흔의 쐐기타 등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무 2패(15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를 끊은 동시에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이용훈이 선발로 완벽하게 던졌다. 앞으로 5선발로서 기대가 된다”라는 말로 이용훈을 선발진에서 중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야수진에서는 쐐기타를 친 홍성흔이 특별히 잘 해줬다”라는 말로 승리 공신이 된 두 베테랑을 칭찬했다.

반면 영봉패로 원정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진욱 두산 감독은 “상대 이용훈의 구위가 좋아 고전했고 타선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은 뒤 ”선발 김승회는 공과 상황 대처능력 등에서 5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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