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이 특유의 어리바리함으로 멤버들을 당혹케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전남 강진 2탄이 방송을 탔다. 1탄에 이어 김종민을 잡기 위한 여섯 멤버들의 추격전이 이어졌다. 김종민은 도망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김종민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김종민은 추격전 시작 40분 만에 멤버들에 포위됐다. 휴대폰으로 김종민의 얼굴 사진을 찍으면 추격전은 종료되고 우승팀에게는 45첩 반상이 상으로 제공되는 상황. 멤버들은 김종민을 찍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 와중에 김종민은 나름의 전략(?)을 구사하며 위기를 모면할 궁리를 했다.

1차로 멤버들의 휴대폰을 모두 걷어 도망치던 김종민은 이내 다시 잡히고 말았다. 결국 그를 에워싼 멤버들에게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건물 벽에 붙어서면 휴대폰을 돌려주겠다고 협상안을 내놨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멤버들이 아니었다. 결국 휴대폰을 돌려주기 위해 차에서 내린 김종민에게 으름장을 놓기 시작한 것. 김종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휴대폰을 돌려줄테니 10분 뒤에 출발하라며 또 다른 협상안을 내걸었다. 결국 옥신각신하던 끝에 멤버들이 불응하자 20분 뒤에 출발하는 것으로 바꾸겠다며 무리수를 쓰기도.
곡절 끝에 김종민은 먼저 떠나고 남겨진 멤버들은 모두 혀를 차며 어설픈 그를 동정했다. 이수근은 "정말 종민이는 범죄를 저지르면 안될 아이다. 40분 만에 잡히자 담당 PD님 표정을 봤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한편 먼저 출발한 김종민은 마량항으로 이동, 시장에서 만원 어치 물건을 구매하는 미션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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