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훈 마친 박태환, “지구력-파워 향상됐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5 19: 08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이 호주에서 진행된 3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 대회 참가차 일시 입국했다.  
15일 오후 마이클 볼(호주) 전담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태환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울산 동아국제수영대회에 참가, 오는 19일과 20일 각각 자유형 400m와 200m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질 예정이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진행된 3차 훈련에 대해 "(3차 훈련이) 약 두 달 간 진행됐는데 정말 고된 훈련이었다. 400m를 대비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고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병행해 전체적으로 파워가 늘었다. 참고 잘 이겨낸 만큼 울산 대회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며 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동아수영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마이클 볼 코치와 그 동안 함께 땀을 흘렸고, 이번에 함께 한국에 들어와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좋은 기록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를 대회를 마친 뒤 국내에서 약 1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30일 다시 4차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4차 전지훈련은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호주 및 미국에서 시행되며 이 기간 동안 박태환은 미국 샌터클래러 인터내셔널 그랑프리 대회를 비롯해 LA에서 열리는 대회(대회명 미정) 등에 참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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