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스스로가 '1박2일'과 정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전남 강진 2탄이 공개됐다. 이날 여섯 멤버들은 홀로 미션 수행에 나선 김종민과 추격전을 벌였다. 김종민은 강진의 명소를 소개하며 홀로 레이스를 펼쳤고 나머지 멤버들은 태웅 팀과 승우 팀으로 나뉘어 그를 추격했다. 먼저 김종민을 포획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우승하게 되는 룰. 승자들에게는 45첩 반상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잡고 잡히는 추격전을 벌이던 태웅 팀은 미션 장소 중 한 군데인 흑염소 목장으로 향했다가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사고를 겪었다. 뒤를 따르던 담당 PD가 무전을 통해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알려준 것. 안 그래도 바쁜 추격전 가운데 타이어에 펑크까지 났다니 엄태웅과 차태현 주원, 세 사람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전의를 상실하고 "타이어나 갈자"며 길가에 차를 세운 태웅 팀. 차태현은 운전석에서 내리면서 "1박2일은 정말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투덜댔다. 주원 역시 "망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세 사람은 엄태웅의 주도하에 스페어 타이어로 교환하기 시작했다. 엄태웅은 차태현을 향해 "정말 비운의 아이콘이다. 아직까지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너 온 다음부터 이런다"며 푸념을 하기도.
한편 김종민은 마량항 미션과 출렁다리 미션을 마치고 순조롭게 다음 미션을 이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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