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볼, “박태환, 최근 2년 내 최고의 몸상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5 19: 23

“2년 전 박태환을 처음 맡은 뒤로 지금 몸상태가 최고인 것 같다”.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마이클 볼(호주) 전담코치가 박태환의 현재 몸상태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설명하며 3차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약 두 달 간 호주에서 진행된 3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15일 오후 박태환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볼 코치는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년 전 처음 박태환의 훈련을 맡은 뒤 지금 몸상태가 최고인 것 같다”며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동안 1500m에도 출전하는 등 특히 지구력 훈련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9일 박태환이 출전할 울산 동아수영대회에 함께 참가할 예정인 볼 코치는 “울산 동아수영대회는 런던올림픽을 위한 여러 준비 과정 중의 하나이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레이스를 어떻게 펼칠 것인지, 대회를 전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의 부분을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2런던올림픽 400m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쑨양과 독일의 파울 비더만 등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일단 박태환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볼 코치는 “쑨양뿐만 아니라 파울 비더만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박태환 역시 스마트한 선수이고 수영을 잘 하고 있다. 지금은 그들을 신경 쓰기보다 박태환 본인의 훈련 페이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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