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강동호 완투승' 배재고, 청원고에 5-4 신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15 20: 04

배재고가 전반기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배재고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청원고와의 경기에서 8회초 동점을 허용하고도 8회말 바로 달아나며 5-4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청원고의 몫이었다. 청원고는 1회 선두타자 윤세찬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상규의 희생번트, 임재평의 선제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한 점을 뒤진 채 1회말을 맞은 배재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이병규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이어 김영수의 2타점 좌중간 적시 3루타가 터졌다. 정민규의 볼넷에 이어 윤현철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보태 순식간에 4-1로 점수를 뒤집었다.
청원고도 추격에 나섰다. 2회 1사 2루에서 김호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신진수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점을 따라붙었다.
두 팀은 양팀 선발들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중 청원고가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윤세찬이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다시 투수 폭투로 홈인, 결국 4-4 동점을 일궈냈다.
그러나 배재고는 다시 8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유승재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짓고 승리를 가져갔다.
배재고 강동호는 9이닝 동안 8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완투승을 안았다. 청원고 선발 박해성이 1회 2아웃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올라온 김대훈은 7⅓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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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권 전적
장충고(5승1패) 7-5 휘문고(4승2패)
중앙고(3승3패) 2-1 충암고(6패)
배재고(2승4패) 5-4 청원고(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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