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경기강원권] '차봉현 결승타' 설악고, 연장 끝 제물포고에 신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5 20: 57

설악고가 제물포고에 연장 10회 차봉현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접전 끝 제물포고에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설악고는 15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경기강원권 제물포고전서 연장 10회초 차봉현의 결승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8-7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설악고는 뒤늦게 첫 승을 올리며 리그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고 제물포고는 4연승 뒤 1패를 당했다.
1회초 설악고는 김범주의 좌중간 1타점 3루타와 배세준의 1타점 우전 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도 설악고가 2점을 추가하자 제물포고는 2회말 류형우의 1타점 유격수 땅볼과 오상엽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만회점을 올린 뒤 3회 오원진의 1타점 좌전 안타 등을 앞세워 4-4 동점을 만들었다.

설악고가 4회초 김수현의 1타점 좌전 안타 등을 묶어 타자일순 3득점하자 제물포고는 5회와 7회 각각 1점 씩을 더한 뒤 8회말 4번 타자 장승현의 1타점 2루타로 7-7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정규이닝 동안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10회초 설악고는 차봉현의 좌익수 뜬공 때 3루에 있던 정지수가 홈을 밟으며 8득점 째를 올렸다. 설악고의 뒤늦은 첫 승을 결정짓는 귀중한 결승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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